날씨가 딱 적당한 주말, 안양일번가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롯데시네마 안양역에서 봤는데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안양에는 영화관이 롯데시네마, CGV 두 곳이 있었는데 CGV가 롯데시네마로 바뀌면서 작고 작은 안양일번가에 롯데시네마가 두 곳이나 되었지요. CGV였던 곳이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 지점이 되었습니다. 안양일번가 지점은 영화관이 작은 편이라 저는 항상 롯데시네마 안양역 지점에서 영화를 봅니다.
영화 '로건'`을 봤는데요, 생각보다 몹시 잔인한.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울버린이 너무 약해서 답답했지만. 어쨌든 마지막 울버린의 모습.. 안녕 로건..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 평소 가보고 싶었던 스테이크 덮밥집인 `홍대개미`를 방문했습니다.
`개미`란 순우리말로 `맛에 있어서 보통 음식 맛과는 다른 특별한`막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홍대개미는 2014년 홍대 앞에서 시작한 덮밥집입니다. 부담 없는 가격에 넉넉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착한 밥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양일번가에 생긴 지는 한 달 정도? 된 것 같네요. 홍대 맛집이라고 하면 웬만한 곳은 다 맛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름 안양일번가 맛집으로도 입소문이 난 상태여서 기대가 됐습니다.
우선, 2층에 있는 홍대개미를 들어가 본 첫 소감은 "작군!" 이었습니다. 테이블은 2인 혹은 4인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고 비교적 옆자리가 좁게 느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종업원이 메뉴판을 가져다줍니다.
저희는 스테이크 덮밥, 큐브스테이크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커플세트도 눈이 갔지만,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그다음 장국이 나오고 5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큐브스테이크 덮밥입니다. 안타깝게도 지인이 주문한 스테이크 덮밥은 사진이 흔들렸네요 ㅠㅠ 먹기 전에 사진 찍는 건 항상 힘듭니다..
생각보다 크기는 작았어요. 그래서 양이 너무 적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먹다 보니 딱 알맞은 양이었습니다. 남자분들은 조금 적게 느껴질 수 있는 양이겠네요.
큐브 스테이크는 두께가 있어서 질기면 어쩌지.. 걱정했었는데 전혀 질기지 않았습니다. 부드럽고 와사비와 함께 먹으니 맛이 딱 좋았습니다. 안양일번가 홍대개미는 주말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았습니다. 맛은 다른 지점을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확실히 맛있는 편! 그러나 종업원분들의 친절도는.. 별로.. 대답도 잘 안해주시더라는;
안양일번가 홍대개미를 방문한 소감
`저렴한 가격대비 맛있는 스테이크 덮밥이었으나, 굳이 자주 방문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개인마다 입맛의 차이가 있으니, 안양일번가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소소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