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봄나물, 달래 좋아하시나요??
달래는 이른 봄, 3~4월에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외떡잎식물입니다. 달래는 향기롭고 알싸한 맛으로 미각을 자극할 뿐 아니라 피로 해소에도 좋은 건강식품입니다. 기다린 잎과 알뿌리로 `작은 마늘`이라고도 불리며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 있어 특유의 매운맛이 있습니다.
마늘에도 들어있는 성분인 알리신(allicin)은 강한 살균, 항균 효과를 나타내며 단백질, 당질, 지질과 결합하여 약효를 더욱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알리신은 혈액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예로부터 자양강장 식품으로 불렸습니다. 또한, 소화 작용을 도우며 인슐린 분비를 증진시켜 당뇨병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마늘을 익히면 이 알리신(allicin)의 성분이 파괴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달래나 마늘은 익히지 않고 생으로 섭취할 때 제일 좋습니다.
달래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비타민A, 비타민 B1, B2 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회복을 돕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감기 예방에도 좋습니다.
3월이 되고 햇볕이 따뜻해지기 시작할 때 춘곤증이 오는데 춘곤증은 비타민이 부족할 때 오기 쉽습니다. 달래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은 이런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달래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체내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어 노화를 방지해줍니다. 옛날에는 달래의 줄기와 수염을 소주에 넣고 2~3달 보관하여 신경안정과 정력증진에 약술로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달래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달래 무침, 달래 전, 된장국에 넣어 드시면 가장 무난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저하를 돕기 때문에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또한, 줄기가 가늘어 쉽게 시들기 때문에 사용하고 남았을 때는 물을 뿌려서 신문지에 싼 다음 냉장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 밤, 달래 비빔밥에 달래 된장찌개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