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미세먼지 수준은 최근 3년간 최악을 기록했다. 이제는 내일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가 몇인지가 중요해졌다. 날씨는 따뜻해졌는데 나들이 가기도 무섭게 느껴진다. 꽃 구경을 할 때도 마스크를 해야 한다니, 왠지 슬픈 일이다.
미세먼지가 붙어오는 곳, 중국에서 아동용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28일 중국의 샤오미사는 자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서 아동용 미세먼지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밝혔으며 하루 만에 펀딩액의 190%를 달성했다.
출처 : designboom.com
샤오미 아동 마스크, 우비 플레이(Woobi Play)
▲우비 플레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마스크는 디자인부터가 어마어마하다. 아동용 미세먼지 마스크치고는 살벌함이 느껴진다. 군인들이 착용하는 방독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만화나 영화를 보면 미래의 사람들이 이런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경우가 있었는데, 정말 현실이 되려나 보다.
▲우비 플레이(Woobi Play) 는 6세 이상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아동용 마스크로 아시아계 어린이의 얼굴에 잘 밀찰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실리콘 부분이 신경이 쓰일 수 있는데, 아동의 피부에 직접 닿는 점을 고려하여 식품안전 등급의 소재를 사용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샤오미 아동 마스크 한쪽에 커다란 필터는 2.5㎛ 크기의 유해 물질을 95% 이상 걸러낸다는 HETA 필터를 사용했다. 원활한 호흡을 위해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단방향 공기 흐름으로 디자인되었다.
▲쉽게 벗고 쓸 수 있게 길이 조절이 가능한 밴드를 장착했다. 마스크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지 않도록 꾸밀 수 있는 스티커를 함께 제공한다. 필터 컬러는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은 149위안, 한국 돈으로 약 24,000원, 샤오미 아동 마스크의 출시일은 4월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