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의 보편화 시대가 지나,
이제는 스마트폰으로도 보통의 디지털카메라, 일명 디카만큼의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말처럼 예전에 필름카메라의 느낌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그리워하여 스냅사진, 즉석카메라를 애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지요.
▶로모(LOMO)◀
1914년 설립된 러시아의 광학 기업 레닌그라드 광학기기 조합에서는 작은 카메라 LC-A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구 소련)의 붕괴와 함께 사라졌으나 90년대 초반에 오스트리아 청년에 의해 우연히 재발견됩니다.
초기의 로모 카메라는 렌즈와 바디가 모두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장난감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었습니다.
현실의 색감을 왜곡시키고 사진의 구도도 독특하지만, 휴대성이 좋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개성 있는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로모 인스턴트 오토맷(Lomography instant AUTOMAT)
로모 즉석카메라는 로모인스턴트, 로모인스턴트 와이드, 로모인스턴트 오토캣까지 다양한 모델들로 출시하였습니다.
로모 인스턴트 오토맷 제품은 로모의 아날로그 감성과
후지 인스탁스 필름의 감성이 만나 더욱 멋지고 독특하게 재해석된 카메라입니다.
오토맷은 흰색, 자홍색, 블랙 3종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필름은 후지필음 인스탁스미니 필름을 사용합니다.
기존에 로모인스턴트에서 작동이법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로모인스턴트 오토맷은 주변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셔터 속도를 조절하고 조리개와 플래시의 출력을 자동 설정합니다.
또한 로모인스턴트 와이드에 비해 크기가 많이 작아졌습니다.
크기가 줄어들면서 기능 또한 단순해졌는데요,
전원 레버가 사라지고 렌즈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전원이 켜지고 촬영상태로 전환됩니다.
렌즈 옆면에는 LED 램프가 있고, 이 기능으로 사진이 몇 장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렌즈 다이얼을 돌려 초점잡는 거리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정도에 따라서 0.6m, 1-2m, 무한대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악세사리는 울트라 와이드 앵글 렌즈, 10cm 접사 렌즈, 어안렌즈, 스프리쳐, 셔터 리모콘, 뷰파인더 컨버터가 있습니다.
스프리쳐 악세사리를 이용하면 영화 "인셉션"과 같은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네요.
로모 인스턴트 오토맷(Lomography instant AUTOMAT) 사양
사용필름 : 후지필음 인스탁스미니 필름 (Fujifilm Instax Mini)
렌즈 초점거리 : 690mm(35mm 환산 약 35mm)
조리개 : f/8 또는 f/22
셔터스피드 : 벌브(벌브), 8s-1/250s(오토)
노출보정 : +1/-1 EV값
다중노출 : 가능
내장 플래시 가이드 넘버 : 9
삼각대 사용 : 가능
셔터 리모컨 통신 방식 : 적외선 통신
필름 카운터 : LED 라이트 카운트 다운 방식
리모컨 작동 범위 : 아주 밝은 야외 1-2m, 실내 최대 범위 5m
내장 플래시 : 플래시 OFF모드
최단촬영거리 : 0.6m(클로즈업 렌즈 장착 시 0.1m)
존 포커스 설정 : 0.6m/1-2m/무한대
필터지름 : 49mm
사용전지 : AA알카라인 배터리 4EA(4 x 1.5v)
셔터 리모컨 사용전지 : CR2032 리튬 코인전지(3v)
기존의 로모인스턴트 와이드 앵글이 부담스럽다면 로모인스턴트 오토맷을 사용하기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다소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독보적인 감성의 카메라 로모, 저도 하나 소장하고싶네요^^
시중에 많은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흔하다고 느껴지고
조금 더 독특하고 엉뚱한 사진을 찍고싶다면 로모 인스턴트 오토맷 카메라를 추천합니다.